많은 MZ세대는 직장생활을 하며 성실하게 월급을 받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직장을 다닌다고 해도, 월급만으로는 안정적인 은퇴를 준비하기 어렵습니다. 현실은 물가 상승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고,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는 낮아지고 있으며, 고용의 지속성조차 보장되지 않는 시대입니다.
특히 MZ세대는 과거처럼 한 직장에서 정년까지 일하며 퇴직금과 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고용은 유연해졌지만, 소득은 불안정해졌습니다.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월급만 믿고 있다가는 은퇴 이후 삶이 막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얼마나 많이 버느냐’보다도, ‘얼마나 다양한 수익원이 있느냐’가 중요해졌습니다. 그중에서도 월급 외 수익 구조를 은퇴 전에 반드시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이 글에서는 그 이유를 다섯 가지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고정 월급은 은퇴와 동시에 끊어집니다
지금은 월급이 들어오니 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은퇴를 하는 순간, 이 월급이라는 가장 큰 현금 흐름이 사라지게 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 월급 외에는 다른 수익원이 없다는 점입니다.
은퇴 후에도 생활비, 건강관리비, 주거비, 여가비 등 고정 지출은 계속 발생합니다. 그런데 그 비용을 감당할 자산이나 수입 구조가 없다면, 결국 은퇴 이후 삶의 질은 급격히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격차는 단순히 금전적인 것이 아니라, 삶의 자유도와 존엄성까지 좌우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월급이 있을 때, 그 외의 소득원을 만들고 키워가는 연습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나중에는 시간이 없고 체력도 부족해지기 때문에, 준비의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입니다.
은퇴 이후 수입의 80%는 ‘준비된 수익 구조’에서 나옵니다
국민연금만으로 은퇴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평균적으로 은퇴 후 월 150만 원 이상의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평균 60만 원 안팎, 그것도 늦게 시작하면 수령액이 더 줄어듭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금액은 어디서 충당할 수 있을까요? 결국 그 답은 은퇴 전에 만들어둔 비월급형 수익 구조에 달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액으로 시작한 투자에서 나오는 배당금, ETF에서 발생하는 월 분배금, 전자책이나 블로그에서 발생하는 자동 수익 등입니다.
이러한 수익은 초반에는 작을 수 있지만, 시간이 쌓이고 구조가 완성되면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현금 흐름을 제공합니다. ‘자산’이 아닌 ‘수익 구조’를 만든다는 개념이 바로 핵심입니다.
월급 외 수익은 경제적 자유의 시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라고 하면 막연히 수십억 자산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진짜 경제적 자유는 ‘일하지 않아도 수입이 계속 들어오는 상태’를 뜻합니다. 그것이 바로 월급 외 수익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매달 30만 원의 월급 외 수익이 있다면, 이는 월급 인상보다 훨씬 강력한 효과를 가집니다. 이유는 이 수익은 업무 성과, 상사의 눈치, 출근 시간과 무관하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소득이 쌓이면 은퇴 이후뿐 아니라 현직 시기에도 삶의 여유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월급 외 수익은 내가 나중에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만들어주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퇴사, 창업, 여행, 공부 등 자유롭게 삶의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힘은 단지 자산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에서 비롯됩니다.
은퇴 후의 삶은 길고, 변수는 많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대 수명은 남성 기준 약 81세, 여성은 87세 이상입니다. 은퇴를 60세에 한다고 가정하면, 최소 25년 이상의 인생을 월급 없이 살아가야 합니다. 이 긴 시간 동안 예상하지 못한 지출은 반드시 발생합니다. 질병, 사고, 부모 부양, 자녀 지원, 물가 급등 등 다양한 변수는 은퇴 설계를 위협합니다.
하지만 월급 외 수익 구조가 존재하면,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일종의 ‘보호막’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비상시에도 일정한 수입이 유지되기 때문에 자산을 무리하게 꺼내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은퇴 후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유동적이고 예측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은퇴 설계는 단순히 얼마를 모을지가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수익 구조는 일찍 시작할수록 리스크가 낮아집니다
월급 외 수익 구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시간을 들여 천천히 성장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조기 퇴직이나 은퇴 직전에 시작하려고 하면, 성과를 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고 실패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20~30대에 시작하면 시간의 여유가 있고, 시행착오를 반복할 수 있으며, 경험이 쌓이면서 수익 구조가 점점 안정됩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수익, 유튜브 광고, 디지털 콘텐츠, 적립식 투자 수익은 오래 유지할수록 복리 구조가 작동하기 때문에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합니다.
지금은 소득이 작더라도 문제 없습니다. 중요한 건 구조를 만드는 연습이고, 이 구조는 시간이 지나면 ‘자산’보다 더 강한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결론
MZ세대의 은퇴 준비는 이제 단순한 저축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국민연금은 보조일 뿐이고, 직장 월급은 언젠가 끊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월급 외 수익 구조’를 하나씩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이 수익 구조는 단기 수입을 넘어서, 은퇴 이후까지 나를 지켜줄 경제적 생명선이 됩니다. 블로그든, 투자든, 콘텐츠든, 작은 구조 하나가 삶 전체의 방향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노후를 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오늘 내 수익 구조를 다양화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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