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은퇴 준비

MZ세대 은퇴 준비, 연금저축과 IRP를 무조건 활용해야 하는 이유

sesomm 2025. 6. 28. 16:00

MZ세대에게 ‘은퇴 준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하지만 막상 은퇴를 준비하려고 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고민이 바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입니다. 자산은 한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노후는 단순히 돈을 모은다고 해서 준비되는 것이 아닙니다.

 

MZ세대 은퇴 준비, 연금저축과 IRP의 활용

 

그런 의미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바로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입니다. 이 두 상품은 단순한 저축 수단이 아닙니다. 국가가 제도적으로 세제 혜택을 제공하면서 노후 자산을 장기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가장 강력한 은퇴 준비 도구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MZ세대가 이 제도를 모르거나, 알면서도 시작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왜 연금저축과 IRP를 무조건 활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은퇴 준비의 출발점은 바로 여기에서부터입니다.

 

국가가 보장하는 ‘합법적인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과 IRP의 가장 강력한 장점은 세액공제 혜택입니다. 단순히 돈을 저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금 환급이라는 직접적인 이익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연금저축은 연간 최대 400만 원, IRP는 최대 7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이 중 일정 비율(보통 13.2%, 연소득에 따라 16.5%)을 연말정산에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금저축에 400만 원을 납입하면 약 52만 원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이 혜택은 “국가가 당신의 은퇴를 위해 지원하는 현금 보너스”와 같은 효과입니다. 연금저축과 IRP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계좌가 아니라, 국가가 은퇴 준비를 위해 장려하는 제도적 통로입니다. 활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손해입니다.

 

장기 복리 효과가 극대화되는 구조입니다

연금저축과 IRP는 장기 투자에 최적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계좌에서 발생한 투자 수익은 과세 이연이 가능하며, 인출 시점까지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이는 복리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반 계좌에서는 이자나 배당을 받을 때마다 과세가 발생하지만, 연금 계좌에서는 그 수익이 계속 재투자되어 복리로 불어나게 됩니다. 이 차이는 10년, 20년이 지나면 매우 큰 자산 격차로 나타납니다.

 

특히 ETF, 펀드, 예금 등 다양한 상품을 편입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유연성도 높습니다. 즉, 내가 원하는 위험 수준과 수익률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자산을 효과적으로 불릴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MZ세대에게 가장 적합한 자산 운용 수단입니다.

 

은퇴 후 수령 시점에도 세금이 줄어듭니다

연금저축과 IRP는 세액공제 혜택뿐 아니라, 은퇴 이후 인출 시점에도 세금 부담이 대폭 줄어드는 이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 15.4%의 이자소득세 또는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만, 연금 계좌에서는 수령 시점에 3.3%~5.5% 수준의 연금소득세만 내면 됩니다.

 

즉, 과세 시점은 뒤로 미루고, 세율은 더 낮추는 이중 절세 구조입니다. 이는 노후에 의료비, 생활비 등 고정 지출이 많아지는 시점에서 세 부담을 줄여주는 매우 실질적인 혜택입니다.

 

또한 연금 수령 시기를 내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은퇴 이후 소득 상황에 맞춰 세금 전략도 유연하게 조정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지금 절세가 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세금도 전략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이 연금 계좌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자산 강제화와 심리적 분리가 가능합니다

은퇴 자산을 쌓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당장의 소비 유혹입니다. 일반 통장에 돈을 넣어두면 언제든 꺼내 쓰게 되지만, 연금저축과 IRP는 중도 인출 시 불이익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산이 보호되는 구조입니다.

 

이처럼 연금 계좌는 돈을 ‘묶어두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은퇴를 위한 목적 자산으로 분리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심리적으로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내가 지금 가진 자산 중 일부를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할 노후용 자산으로 분리해두는 것만으로도 재정 안정성이 커집니다.

 

또한 매달 자동 이체를 통해 강제로 저축하게 되면, 소비 습관을 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는 MZ세대에게 흔한 소비 과잉 패턴을 통제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소득이 적을수록 오히려 더 유리한 제도입니다

많은 MZ세대가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그때 시작하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연금저축과 IRP는 소득이 낮을수록 세액공제율이 높아지고, 절세 효과도 커지는 구조입니다. 즉, 지금이 수익도 작고 여유도 없다고 느껴질 때가 오히려 가장 유리한 시기입니다.

 

예를 들어 총급여가 5,50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세액공제율이 16.5%까지 올라갑니다. 이는 연금저축 400만 원을 납입했을 때 최대 66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자산이 적을수록 세제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은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

 

또한 장기 투자이기 때문에 지금 일찍 시작하면, 복리 효과와 더불어 세제 혜택도 오랜 기간 누릴 수 있습니다. 늦게 시작할수록 기회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기 때문에 지금 당장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결론

MZ세대에게 연금저축과 IRP는 단순한 금융 상품이 아닙니다. 이것은 국가가 제공하는 ‘세금 혜택 + 복리 수익 + 노후 안정’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모두 갖춘 가장 전략적인 은퇴 수단입니다.

 

지금 소득이 적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지금 시작하는 것이고, 시작하는 순간부터 국가가 당신의 은퇴 준비를 도와주는 시스템에 진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한 달 10만 원부터라도 연금저축과 IRP를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연금 계좌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입니다.

MZ세대의 은퇴, 세제 혜택부터 챙기면서 시작해보세요.